‘판도라’ 탁석산 박사가 문재인 정부에 조언을 건넸다.
20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철학자 탁석산 박사가 특별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탁석산 박사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파사현정(잘못된 견해에 사로잡힌 것을 깨부수고 올바른 도리를 드러낸다)의 뜻을 담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은 순서가 잘못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적폐청산이 먼저가 아니라 현정, 즉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해야 정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적폐청산과 정책 시행은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적폐를 청산해야 정권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 또 촛불혁명 과정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외쳤던 단어 중 하나가 ‘적폐청산’이었다. 국민적 요구이고 시대의 흐림”고 주장했다.
하지만 탁 박사는 “매 정권마다 초기에 적폐청산을 시도하다 결국 정책 시행이 미뤄지는 경우가 반복됐기에 하는 말”이라고 맞받아쳤다.
[사진=MBN ‘판도라’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