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머스크 "차세대 이동 수단 하이퍼루프, 미 정부 구두 승인받았다"

시속 1,200㎞...비행기보다 빨라

하이퍼루프 구상 /위키피디아하이퍼루프 구상 /위키피디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루프’에 대해 정부의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DC와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에 대해 (전부의)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DC와 뉴욕을 잇는 새로운 초고속 운송 네트워크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에서도 정차할 것”이라며 “각 도시에는 (지하 승강장과 연결되는) 최대 12개의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공 튜브 속의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어 시속 1,200㎞로 달리는 하이퍼루프는 2013년 머스크 CEO가 이에 대한 구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후 지난해 네바다 주에서 첫 시험주행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속도가 빨라 서울과 부산 사이를 15㎞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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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 사업을 추진해온 업체 관계자들은 “하이퍼루프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규제의 문제”라며 정부의 승인이 최대 관건임을 강조해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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