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지하철 2호선 214량 제작 사업 수주

서울시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내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서울시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내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




서울시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외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서울시 2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외관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1일 지하철 2호선 투입을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전동차 214량(총 1,760억원 규모) 제작 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9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이듬해 납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2호선 전동차는 ‘스마트 전동차’로 제작된다. 특히 고장 등 차량에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련 운행기록을 차량기지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제작된다. 지금처럼 차량기지 복귀 이후 기록을 파악하는 ‘사후관리’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문제점 파악이 가능해 운행 효율성은 물론 승객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들이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출입문 근처에 접이식 비상 사다리도 배치할 계획이다. 열차 앞부분에는 열차 충돌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충돌에너지 흡수 장치’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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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폭도 기존 전동차보다 50㎜ 늘어난 480㎜로 제작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마다 공기정화장치를 2대씩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날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서울시 4호선 진접선 복선전철 전동차 50량 사업 계약도 따냈다. 진접선 전동차는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역을 연결하는 진접선과 기존 4호선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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