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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그룹과 나란히 선 ‘갓뚜기’…장 초반 주가 8% 급등

식품기업 오뚜기(007310)가 삼성, 현대차, LG 등 내로라 하는 대기업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받으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 정부가 우선시 하는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9분 현재 오뚜기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72% 오른 8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세로 한 달 만에 다시 80만원 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오뚜기 주가 상승은 문재인 정부의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례적으로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포함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대화에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대 그룹과 대한상의 회장,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오뚜기는 최근 윤리 경영으로 SNS 등을 통해 ‘갓뚜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창업자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말에 따라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이 1.16%(36명.올 1분기 기준)에 불과한 점이 이번 청와대 방문의 주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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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해 9월 함 회장이 작고하면서 각종 미담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정치권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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