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추경 처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본회의 표결이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이 있었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여당으로서 엄격한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로 삼고 제도적 보완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표결에 불참한 26명 중 24명은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18명은 국회 상임위 및 각종 포럼 등으로, 나머지 6명은 개인 일정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유성 출장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의원들은 해명과 함께 사과에 나섰다. 기동민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 전부터 계획된 개인 용무의 일정이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황희 의원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뭐에 홀린 듯하다”면서 “긴장하지 못한 게 사실이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