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프리미엄 버스, 흥행가도

이용객 노선확대 요청에 인천~광주 등 6개 신규 운행



도로 위의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는 금호고속의 프리미엄 버스(사진)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광주, 서울~부산 2개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 프리미엄 버스가 이용객들의 노선 확대 요청에 따라 최근 인천~광주, 성남~광주 등 총 6개 노선에서 신규 운행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버스는 28석의 우등버스보다 적은 21석으로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슬라이딩 좌석이 부착돼 편안하게 누울 수 있고 발 받침과 커튼이 있어 독립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고급형 버스다.

또 좌석 앞에 있는 10인치 LED 모니터로 실시간 TV 시청은 물론 2개의 USB 충전단자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탑승자는 이어폰과 500㎖ 생수를 무료로 제공받고 급한 용건이 생길 경우 기사 호출 버튼을 누르면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200㎞ 이상 장거리나 오후 10시 이후 심야 노선에만 이 버스를 투입했던 금호고속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대구, 서울~여수, 서울~목포, 서울~순천 등 6개 노선으로 운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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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순천, 서울~여수, 서울~대구, 인천~광주, 성남~광주 노선은 하루 2회, 서울~목포 노선은 하루 7회 운행되고 있다.

고속철에 비해 이용 요금이 저렴하고 넓은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버스 수요는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광주~서울 기준 우등버스 요금이 2만6,100원이고 프리미엄 버스 요금은 3만3,900원이다. KTX의 특실요금이 6만5,500원, 일반실이 4만6,800원인 것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금호고속은 프리미엄 버스 노선 확대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요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요금 할인 기간 중 평일(월~목요일)에는 15% 할인된 요금으로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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