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文대통령 인터뷰한 美 앵커 “한반도에 관심 많았는데 인터뷰 성사돼 기뻐”

CBS 디스 모닝 진행자 노라 오도넬

군인 아버지 따라 1980년대 서울 거주경험

미 CBS방송 앵커 노라 오도넬/트위터 캡쳐미 CBS방송 앵커 노라 오도넬/트위터 캡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첫 방송 인터뷰를 한 미국 CBS 방송 ‘디스 모닝’의 앵커 노라 오도널이 어릴 때 서울에 살아 한반도에 관심이 많던 차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뷰 요청을 받아들여 줘 몹시 기뻤다(thrilled)”고 소회를 밝혔다.

오도널은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알게 되자마자 인터뷰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도널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하면 북한이 미국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한국에 가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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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1984년부터 1985년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특별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 같은 경험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이끈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문 대통령과 여러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중 문 대통령이 (대북 정책의) 방향 전환을 원한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도널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할 수 있다면, 그의 임기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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