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이동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화권의 신규 생산 라인 가동 일정을 고려하면 향후 LCD 업황은 둔화될 전망이며, LCD 업계의 수익성도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OLED 투자 계획을 최근 발표하고 대형 TV용 OLED부터 중소형 POLED까지 향후 3년간 약 20조원 규모 투자할 예정”이라며 “본업의 이익 감소와 대규모 투자 부담이 상존하나 최근 주가 하락은 관련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매출액은 6조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늘고, 영업이익은 7,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