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트위터 이용자 수 정체 지속..."수익 개선될 조짐이 없다"

2·4분기 MAU 전 분기와 변화 없어

주가 장중 14% 폭락

‘트위터 정치의 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블룸버그‘트위터 정치의 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블룸버그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정체기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트위터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4분기 매출 5억 7,400만 달러(약 6,410억원), 주당 순이익 0.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5억3,7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05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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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지만 월간 활동 이용자 수(MAU)는 3억2,800만 명으로 전 분기와 거의 비슷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가량 증가했다. 광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500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엔 4억8,900만 달러로 8%나 하락했다.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정체됐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14%가량 폭락했다. 시장 조사 업체 에지스 캐피털 인터넷의 빅터 앤서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전 분기 대비 7,000만 명의 새로운 이용자를 창출한 데 비해 트위터의 성장은 제로 상태임을 투자자들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트위터 측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봤다고 말했지만, 문제는 하반기에도 트위터의 수익이 개선될 조짐이 없다”고 평가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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