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마존’의 베저스, 장중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순자산만 100조원 달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웨스트 헐리우드=AFP연합뉴스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웨스트 헐리우드=AFP연합뉴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닷컴 주가가 오르면서 장중 한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한때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27일 오전 10시 현재(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1.3% 오른 1,065.92달러에 거래됐다. 이로 인해 베저스의 순 자산 가치는 909억원(101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베저스는 아마존 주식의 17%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상승했다.


다만 주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존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기 시작했다.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때문이었다. 결국 아마존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그의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은 불과 두 시간여 만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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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자산이 909억달러인 빌 게이츠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목록에서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현재 순 자산 규모 898억 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베조스가 최고 부자의 왕좌를 다시 찾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전했다.

더버지는 “시가총액의 변동에 따라 세계 1위 부자 자리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리숙한 IT 업계의 태도”라면서 “하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각 부문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두 억만장자의 순위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여러 번 뒤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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