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EU, 北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ARF에서 한국과 대응 논의할 것"

유럽연합(EU)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것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또 다음 달 6~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 등과 이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직후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EU는 성명에서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여러 차례 규정한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이어 북한이 동북아와 세계 긴장을 고조하는 추가적 도발 행위를 자제하고, 지체 없이 완전하고 무조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규정한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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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또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내달 초 ARF에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 파트너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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