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6개월 만에 결국 비서실장도 경질

후임에 존 켈리 국토안보 장관...‘실세’ 스카라무치 존재감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래전부터 교체설이 제기됐던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다.

백악관 전경백악관 전경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켈리 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막 임명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알린다”면서 “그는 위대한 미국인이자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존은 국토안보부에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면서 “그는 나의 내각에서 진정한 스타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프리버스가 한 일과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함께 많은 일을 했고, 그가 자랑스럽다”고 사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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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당료 출신인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오랫동안 경질설에 시달려왔고, 앤서니 스카라무치 신임 공보국장의 임명과 함께 그의 측근인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사임하자 곧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스카라무치 공보국장은 임명 후 대놓고 상관인 프리버스 비서실장을 비난하며 백악관 정보 유출의 장본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날 선 대립각을 보여왔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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