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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슈퍼곡물 퀴노아, 강원도 홍천에서 재배 성공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슈퍼푸드, 슈퍼곡물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퀴노아, 렌틸콩, 아사이베리와 같은 대부분의 슈퍼곡물들을 수입에 의지하였지만 최근 우리나라 강원도 홍천에서 퀴노아 재배에 성공하였다.

28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작지만 꽉 찬 영양을 자랑하는 슈퍼곡물 퀴노아에 대해 소개하였다.

방송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 김은선씨 주부와 함께 홍천을 방문하여 퀴노아의 영양, 만들어지는 과정 레시피 등 퀴노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퀴노아는 5천 년 전부터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자란 고대 작물이다. ‘신이 내린 곡물’로 불리며 주로 남미에서 생산되왔고, 페루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사람들은 퀴노아를 안데스의 선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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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노아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처음에는 쌉싸래한 맛이 나지만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특징이 있다. 칼륨,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 라이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그로 인해 우주인의 식량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퀴노아는 근육 발달과 골격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를 가지고 있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곡물이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퀴노아를 남미 안데스 기후와 비슷한 4월에 파종하여 7월 중순 수확을 한다. 2017년에는 약 49만 5천㎡ 농지에서 60톤을 생산, 전국 60여 개의 학교 급식에 사용하였다. 홍천군에서 생산되는 퀴노아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며, 수확 후에는 햇빛에 자연건조 하여 무방부제로 만들고 있다.

홍천군은 국내 최초로 퀴노아 대량재배에 성공하여 홍천강 퀴노아 영농 조합을 설립해 대량 재배 및 수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하여 고수익 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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