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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오름세 지속…WTI 두달만에 5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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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정국 불안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46달러(0.93%) 오른 50.1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0.10달러(0.19%) 오른 52.6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가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24일 이후로 두 달여 만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9%가량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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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재무부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에 대한 제재가 아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자산 동결 조치를 발표했지만 언제든 석유 제재를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수출 제한 방침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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