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광고수익 분배 정책이 장기적으로 아프리카TV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수익 분배 정책은 장기적으로 아프리카TV의 성장에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익률을 하락시킬 것”이라며 “영업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프리카TV는 광고수익 100%를 이익으로 인식했지만, BJ들과의 상생을 위해 광고수익 분배정책을 실시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아이템(별풍선) 판매 등으로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면서도 “BJ들에 대한 광고수익 분배와 신입 BJ 별풍선 지원 정책 등에 따라 지급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영업비용이 전 분기 대비 8.9%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아프리카TV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오는 15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버젼에 주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스타크래프트 중계는 케이블 TV에서 사라진 이후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벤트 매치가 아프리카TV, 트위치, 네이버 등을 통해 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개인방송시장의 성장성은 높게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