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토니모리, 제약사 인수로 '더마코스메틱' 공략

태극제약 지분 43% 확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토니모리가 제약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토니모리는 외용 연고제 제약사인 태극제약의 지분 약 43%(기존 대주주 지분 582만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태극제약의 구주주와 구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토니모리는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태극제약 경영진과 공동 경영한다는 방침이다.


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돼 60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의 외용연고제 생산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흉터 치료제인 ‘벤트락스겔’ 등이다. 지난 2012년 충남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자체 생산설비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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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는 태극제약의 연고제 IP와 자체 제품 기획력을 통해 최근 급성장 중인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여에 위치한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확대해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태극제약의 유통망인 약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뷰티 시장 내에서도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더마코스메틱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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