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아쿠아리움도 한류 바람

제너럴아쿠아, 베트남 국영기업과 합작

롯데아쿠아리움급 건설...2019년 개장

제너럴아쿠아와 베트남 국영기업인 DIC사가 건설할 아쿠아리움 투시도. /사진제공=제너럴아쿠아제너럴아쿠아와 베트남 국영기업인 DIC사가 건설할 아쿠아리움 투시도. /사진제공=제너럴아쿠아


한국의 아쿠아리움 전문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아쿠아리움 전문기업 제너럴아쿠아는 최근 제주 테디밸리호텔에서 베트남 국영기업인 DIC사와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창립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너럴아쿠아가 DIC와 합작으로 개발하게 되는 아쿠아리움은 붕따우시의 명물인 백 해변(Back Beach)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 아쿠아리움과 유사한 규모의 4,000톤으로 건설된다. 2017년 중으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19년 10월 중 개관할 계획이다. 대표 전시 생물은 수십종의 연골어류(대형상어·데빌레이 등)와 희귀 열대어, 베트남의 초대형 담수어도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에 키즈파크, 디지털 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과도 연계해 패키지 시스템을 갖춘다. 사업에는 약 4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제너럴아쿠아는 35%의 지분을 투자해 아쿠아리움 설계와 시공, 운영 준비와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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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아쿠아가 손을 잡게 된 DIC그룹은 27년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현재 바리어붕따우와 동나이성을 중심으로 7개의 성에서 활발한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 건설, 제조, 유통과 물류, 서비스 5개 분야에서 4개의 계열사와 9개의 합작사, 12개의 SPC를 거느린 대형기업이다. 2017년 현재 2조원 이상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9월 호찌민 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다. 제너럴아쿠아 관계자는 “붕따우 아쿠아리움은 연간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해수욕 외에 별다른 즐길 거리를 찾지 못했던 베트남 국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고 재미있는 관람 공간을 제공해 붕따우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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