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뱅크' 30대男 오전 10시에 가장 많이 찾아

'앱 에이프' 이용자 분석

40대男·30대女 뒤이어

시간당 21만명 앱 실행

0315A17 카뱅




출시 후 일주일째를 맞은 카카오뱅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협하고 있다. 출시 닷새 만에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200만을 돌파하면서 기존 은행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2일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일간 신규 설치 수는 앱 출시일인 7월 27일 가장 높게 나타나 약 80만 회에 달했다. 또 하루에 1회 이상 앱을 실행하는 유저수(DAU)는 지난달 31일 가장 높아 약 1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한S뱅크보다는 낮고,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보다는 높은 수치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 앱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시간대별로 가장 많은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은 오전 10시로 출시 첫날에는 시간당 약 18만 명의 사용자가 몰렸으며, 현재는 사용자가 더 늘어나 7월 3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약 21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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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사용하는 주 연령층은 30대 남성으로 약 11.2% 차지했으며, 40대 남성이 11.1%, 30대 여성이 9.2%로 그 뒤를 따랐다.

앱에이프의 관계자는 “카카오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등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만든 경험이 다수 있다”며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폭적인 광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카카오뱅크도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앱에이프가 약 6만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0.4%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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