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전국 1446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69만 8012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6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 질주 중이던 ‘군함도’는 이날 2위로 내려앉았다. 1108개의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 24만 8064명을 동원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아무 것도 모른채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에 가게 된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의 눈을 통해 역사 속 광주의 참상을 담아낸 작품.
여름 극장가를 겨냥한 올해 최고 기대작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본격적인 대결구도를 펼친 가운데, 두 작품 모두 쌍끌이 흥행으로 천만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19만 20명을 모은 ‘슈퍼배드3’이 뒤를 이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