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400 붕괴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모두 하락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일 장 초반 2,400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46%(35.48포인트) 하락한 2,392.15를 기록 중이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0.18%(4.42포인트) 떨어진 2,423.21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종가가 2만 2,000을 넘었으나 훈풍이 국내 증시에는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48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789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1,698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주가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간 현재 2.61% 하락한 238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3.09%, 0.68% 하락한 6만 5,900원, 14만 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POSCO(005490)(-0.61%), 한국전력(015760)(1.47%), 삼성물산(028260)(-1.42%), NAVER(035420)(-1.01%), 삼성생명(032830)(-1.57%), 신한지주(055550)(-1.5%), 현대모비스(012330)(-0.81%)도 모두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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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도 전기·전자(-2.57%)를 비롯해 증권(-3.1%), 건설업(-2.89%), 전기가스업(-1.34%)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7%(9.69포인트) 하락한 647.89를 기록하고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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