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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쳐줄거지?

류현진 7일 메츠 원정경기 선발

득점지원 2.7점…타선폭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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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에서 상승 곡선을 그린 좌완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승에 5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6월18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린 이후 류현진으로서는 50일 만의 승수 추가 도전이다.


분위기는 좋다. 류현진은 7월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병살타 3개를 유도하는 등 2013∼2014년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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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다시 서는 시티필드에서는 좋은 기억도 있다. 2014년 5월22일 메츠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경기 선발 맞대결 상대는 좌완 스티븐 메츠. 지난 6월23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다시 만났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2실점, 메츠는 6이닝 3실점으로 각각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웠으나 구원 투수가 리드를 날렸다.

메츠 타선에서는 지난 첫 대결에서 류현진으로부터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낸 커티스 그랜더슨이 경계 대상이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맞지 않은 류현진은 6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현진 등판 때 평균 득점지원 2.7점으로 지독한 엇박자를 보이는 팀 타선이 폭발해줄 것인지도 4승 달성의 관건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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