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10명 중 5명 "입사 후 1년 내 퇴사"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달 발표된 청년 실업률이 10.5%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바늘 구멍 뚫고 들어간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이 ‘1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임금근로자의 직장안정성’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1년이상 고용유지율은 57.6%, 2년이상은 38.2%, 3년이상은 28.4%를 기록했다. 3년 경과시점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는 최근 10년간(2005~2016년) 고용보험에 가입한 21만8,605개 사업체, 가입자 185만 9,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수치다.


특히 전체의 절반 이상은 1년 안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미취업 상태로 전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0년 이상 동일한 직장에서 근로하는 직장인은 10.5%에 그쳤다.

관련기사



구체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고용유지율이 약 4~5%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3년이상 유지율은 30.5%, 10년이상은 12.0%를 나타냈으며 여성은 25.2%와 8.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3년이상 유지율이 33.4%로 가장 높았고 30대 31.8%, 50대이상 26.4%, 20대 25.3% 순이었다.

한편, 직장유지율을 높이는 가장 큰 요소는 ‘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유지율을 보인 그룹에서는 임금이 150만원 미만이 20%대, 150만~200만원이 30%대, 200만원이상은 40~50%대로 나타났다.

10년이상 유지율은 100만~150만원 9.5%, 150만~200만원 14.9%, 200~250만원 19.3%, 250만~300만원 22.6%, 300만원이상 23.7%으로 각각 기록했다.

정가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