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관람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극찬 세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중혁 작가는 “혁신적인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라는 단 한마디로 이번 작품이 가진 독보적인 특별함을 전했다. 이어 팟캐스트 ‘김프로쇼’의 배준현은 “21세기에 가장 위대한 시리즈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굉장히 깊이 있는 블록버스터”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전했고, 영상특수효과 제작사 ‘매크로그래프’의 VR 전문가 조성호도 “대서사를 이루는 스토리로 확실히 완결성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스토리와 작품성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웨타 디지털이 선사하는 영상 혁명과 유인원의 리더 ‘시저’로 활약하며 명연기를 펼친 앤디 서키스에 대해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허남웅 영화평론가는 “단순하게 CG의 어떤 신기원이 아닌 거의 인간의 표정과 다르지 않을 만큼 묘사했다”고 전하며 진보된 기술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만나자 더욱 큰 시너지가 발휘되었다고 전했다. 매거진M의 백종현 기자는 “앤디 서키스의 맨얼굴 보다 시저의 얼굴이 오히려 앤디 서키스처럼 느껴진다”며 CG를 뚫고 나오는 앤디 서키스의 강렬한 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영화가 시사하는 깊이 있는 주제와 메시지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신상중학교 교사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최원석 교사는 “‘인간이 왜 인간인가’라는 인간성에 대한 생각을 유인원을 통해서 해볼 수 있었다. 상당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작품이다”라고 전했고, 김성원 이화여대 과학 교육과 교수는 “자연의 힘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느 종이든 자유롭지 못하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된다”며 작품이 시사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방송인 류시현 역시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만한 화두거리가 참 많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며 일반 블록버스터 영화가 가질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며 강력 추천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관람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만장일치 극찬이 이어지자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국내외 압도적인 호평과 함께 로튼 토마토(https://www.rottentomatoes.com) 신선도 96%를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IMAX 및 3D로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