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에 주인공 김사복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을 취재해 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서울에서 광주까지 태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일화의 영화이다.
지난 2003년 제 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힌츠페터는 수상 소감에서 “내 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용감한 한국인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광주의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사복 씨를 연기한 송강호는 “이름이 가명인지 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의 이야기이다. 아마 내 나잇대 정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촬영 전에 제작진이 택시 협회에 그때 당시의 김사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을 다 조회했는데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낙 엄중한 시대라 가명을 쓰지 않았나”고 밝혔다.
이처럼 ‘택시운전사’ 제작사 측은 영화를 위해 주인공 김사복씨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사진=택시운전사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