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비에이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547억원, 606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추정치보다는 적지만 전년보다 10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26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폭 개선된 성과다.
비에이치는 2·4분기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15%, 356% 성장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외 고객사에 납품하는 연성회로기판의 생산 수율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2·4분기 현재 비에이치의 국내 주요 고객사 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은 71%, 해외 주요 고객사향 매출 비중은 14%로 추정됐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휴대폰 부품 중소형주 중 탑-픽”이라며 “생산 수율이 높은 1차벤더이고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