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통영시에서 개최한 제53회 전국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양산시의 부산MBC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밀양시의 전국 종별 배드민턴리그전 등 올 상반기에만 25개의 굵직한 전국 대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전국 5만여명의 운동선수와 관계자들이 경남 지역을 방문해 약 44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도 하동군에서 ‘2017년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함양군에서 ‘2017년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대회’ 등 11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경남도는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 지원 사업 연중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부터 집중 추진할 2018시즌 동계전지훈련 유치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운동팀을 직접 찾아가 방문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규모 대회 참가를 위해 경남을 찾은 운동팀을 대상으로 동계전지훈련 홍보책자를 배부하는 등 전지훈련팀 사전 유치 활동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의 우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