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배우 방은희가 영화 ‘장군의 아들’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8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서는 베우 방은희가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대결하며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방은희는 대학 시절 여신이었다는 얘기에 “옛날에 안 예쁜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서울예대를 나왔는데 학교 사람들이 굉장히 세게 화장을 하고 다녔다. 반대로 난 화장을 할 줄 몰라서 수수하게 하고 다녔는데 그래서 예쁘다고 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민낯으로 2000:1 오디션을 통과했다던데?”라고 묻자 방은희는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 때 일”이라며 “사람들은 다 예쁘게 하고 왔었는데, 난 화장도 하나도 안 한 채 수수한 차림으로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은희는 “연기를 해보라는 주문에, 윤동주의 ‘서시’를 행위 예술로 선보였다”며 “그걸 본 영화 관계자들이 이상한 애 같아서 날 안 뽑으려고 했었다더라. 그런데 그때 심사위원으로 있던 배우 강수연 씨가 ‘쟤는 될 것 같다’며 날 뽑아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