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나는 국민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워싱턴이 더 많이 부패했다고 보는가? 전적으로 그렇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싱턴의 대표적 정치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핵무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인 우라늄을 우리가 러시아에 줬다”면서 “생각해보라.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클린턴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국무부가 러시아 국영 기관에 미국 내 우라늄 채굴권을 갖도록 허용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에릭은 또 국무부가 대표적인 성차별과 인권 침해국으로 지목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클린턴 재단’에 1,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기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는 워싱턴DC에 정말로 부패가 있음을 보여주는 실제 증거”라고 주장했다.
에릭은 이어 “그런데도 워싱턴 사람들이 이메일 하나를 두고 얘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