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대에 활약한 미국 컨트리 음악의 거장 글렌 캠벨이 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AP통신은 2011년 6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서 투병 생활을 해왔던 캠벨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캠벨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전설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가 세상을 떠났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미국에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걸쳐 특히 인기를 얻었으며 총 70장의 앨범을 4,500만장 이상 팔았다. 유명 히트곡으로는 ‘라인스톤 카우보이’, ‘서던 나이츠’, ‘위치타 라인맨’ 등이 있다. 1969∼1972년에 미국 CBS 방송에서 인기 음악·코미디 쇼 ‘더 글렌 캠벨 굿타임 아워’ 진행자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