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2004년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면서 그해 4월 시작하는 EBS 방송과 인터넷 강의를 수능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첫 대상은 7차 교육과정을 적용한 2005학년도 수능부터였다. 이후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은 꾸준히 70∼80%로 유지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EBS 영어 지문 해석본을 암기하는 등 EBS 교재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학교 교육이 왜곡되고 교사 역할이 축소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현행 70%인 연계율을 낮추거나 연계를 폐지하는 방안, 연계율을 유지하되 연계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