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대산문화재단,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등 13편 1.7억 번역비 지원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대상으로 제24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이장욱 지음), ‘완득이’(김려령 지음), ‘토지’(박경리 지음) 등 13건을 선정, 총 1억 7,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산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우수한 우리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출판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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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지원 부문에서는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의 영역, ‘완득이’의 스페인어역, ‘토지’의 일역 등 고은, 박경리, 박완서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주요 작품 총 12건의 번역을 지원하고 연구지원 부문은 알렉산더 페도토프 불가리아 소피아대 교수의 ‘한국 고전시에 나타난 로맨스’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을 번역하는 지원대상자는 영어권의 정은귀, 불어권의 김현자·조르주 로리 등 중견 번역가를 비롯, 영어권의 김소라, 스페인어권의 진진주·세바스티안 파로디, 일어권의 하시모토 지호, 중국어권의 김학철, 양설매 등 각 어권에서 활발하게 번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진 번역가들과 영어권의 허정범, 양은미, 우즈베크어권의 타지무라톱 산아트 등 신진 번역가들이 선정됐다.특히 일본어권에서는 하나타 가즈마사 메이지대학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한문소설연구회의 연구원 12명이 ‘주생전’·‘최척전’·‘영영전’·‘빙허자방화록’ 등 조선시대의 ‘애정전기소설’을 번역할 예정이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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