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기업 네이버의 성장 가능성을 전 세계가 알아봤다.”
네이버는 10일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2017년 100대 혁신 기업’에서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53위로 100대 혁신 기업에 진입한 뒤 2015년(21위), 2016년(13위)에 이어 올해는 10위권 안에 든 것이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4년 연속 100대 혁신 기업에 꼽힌 곳도 네이버가 처음이다.
산업별로 보면 네이버는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한정하면 중국의 혈액제제 제조사인 ‘상하이 RAAS 블러드 프로덕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00대 혁신 기업 전체 1위는 세일즈포스닷컴이 꼽혔다.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그 뒤를 이었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유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5위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네이버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16위)과 LG생활건강(051900)(28위)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가’라는 기준에 맞춰 지난 2011년부터 100대 혁신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