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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하락세 지속에 2,330선도 위태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2,330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6.72포인트) 내린 2,332.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589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역시 131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5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의 하락세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1포인트(1.45%) 낮은 2,43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46포인트(2.13%) 내린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급등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VIX는 전 거래일보다 44.64% 급등한 16.0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2%), 전기·전자(-1.53%), 은행(-1.49%), 전기가스업(-1.41%), 운수창고(-1.19%) 등이 하락세다. 반면 섬유·의복(0.14%)은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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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1.53%)와 SK하이닉스(000660)(-3.11%), 현대차(005380)(-0.34%), 한국전력(015760)(-1.35%), 네이버(-0.50%), 신한지주(055550)(-3.25%), 삼성물산(028260)(-0.38%), 현대모비스(012330)(-1.17%), KB금융(105560)(-2.07%) 등이 하락세다. 포스코(0.15%)는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4.78포인트) 내린 635.26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0원 내린 1,1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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