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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대상포진, 무너진 면역력 파고든다…예방법·치료법은?

‘명의’ 대상포진, 무너진 면역력 파고든다…예방법·치료법은?




11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더위에 지친 당신을 공격한다 - 대상포진’ 편이 전파를 탄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사람들은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게다가 더위에 지친 탓에 입맛이 떨어져 불규칙한 식습관이 형성되는데, 그때 우리 몸의 면역력이 무너지게 된다. 대상포진은 면역이 약해진 틈을 타 우리 몸을 공격하는 질환 중 하나다. 초기 대응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과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대상포진의 증상과 초기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대상포진이 발생하는지, 대상포진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대상포진 발병 후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EBS <명의>에서 알아보자.

▲ 불볕더위에 무너진 면역력, 건강을 위협하는 대상포진

통증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대상포진은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이 약해진 틈을 타 신경절을 따라 통증과 수포를 동반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만 통증이 없거나 수포가 없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주로 나타나는 등과 옆구리뿐만 아니라 머릿속이나 입, 발바닥이나 귓속에도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대상포진은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더 큰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초기 치료를 놓치게 될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데, 50대는 25~50%, 60대는 60%, 70대는 70%의 높은 이행률을 보인다.

▲ 끝나지 않는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바람만 불어도 옷깃에 닿아도 쓰라리고”


“엄청 힘들어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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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발진이 사라져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그 현상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부른다. 발진이 사라져도 피부 표면이나 피부 깊은 곳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통 받을 수밖에 없다. 대상포진 발병 후 신경통으로 이행하는 경우는 나이가 많을 경우 즉 고령일 때 그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나 통증이 극심하고, 수포 양상이 광범위할수록 이행될 확률이 커진다.

만성 통증이 생길 경우 뇌에서 통증을 인식하는 회로가 망가져 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경우 카테터 치료, 고주파 열 치료, 신경 자극술, 신경절 절제술 등의 치료와 수술이 이루어진다.

▲‘대상포진‘ 맞서기 위한 방법, 면역력을 높여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인 중 하나는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로하거나 몸의 과부하가 일어나도록 활동하는 것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신체적으로 과부하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면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 불안이 커질수록 우리 몸속 면역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대상포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50대 이후에 대상포진이 발병할 경우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가능성도 약 25~50% 까지 증가한다. 그러므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대상포진을 맞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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