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미의 거친 언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공개적으로 우려했다.
11일 유엔은 북미 간 거친 언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어떻게 긴장을 완화할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간 갈등격화에 대한 유엔의 역할 등에 대한 질문에 "한반도에서와 같은 긴박한 정세를 다룰 때 초점을 외교에, 긴장을 어떻게 완화할지에 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북한이 미국의 괌을 포위사격 할 것이라는 언행을 쏟아낸 뒤 트럼프 대통령도 군사조치를 언급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의 갈등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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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