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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안양 동화약품 부지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

- 지상29층 연면적 약 200,000㎡ 규모의 안양시 최대규모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범계역 인근의 옛 동화약품 공장 부지에 안양시 최대 규모의 첨단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들어선다. 동화약품 공장 부지는 안양천변에 위치한 데다 서울ㆍ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역세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11일 동화약품으로부터 안양동 189번지 일대 공장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이 체결된 공장 부지는 일반공업지역으로 대지면적은 3만7167㎡(1만1243평)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0만121㎡(6만536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이 땅은 입지여건이 좋아 그동안 유수의 부동산개발회사(시행사)나 건설회사의 관심을 끌어온 사업부지이다.

서울·수도권 전철 4호선 범계역과 국철인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걸어서 10여 분 거리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나들목이 차로 5분여 거리에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1번 국도(경수도로)가 인접해 있고, 부지 4면으로 크고 작은 도로가 난다.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안양~성남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과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이 도로가 개통하면 안양에서 판교까지 10여 분이면 갈 수 있게 돼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더 편리해 진다.

여기에 철도 수인선 월곶역에서 출발해 시흥시청~광명역~안양~판교역으로 이어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이 2023년께 완료되면 안양에서 판교까지 10여 분이면 갈 수 있고, 안양에서 여주는 물론 평창까지도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양천을 끼고 있고 주변에 크고 작은 공원과 연결녹지 등이 있어 정주여건도 쾌적하고 차로 2~3분여 거리에 안양시청 등 관광서도 집중돼 있으며 평촌신도시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각종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당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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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가 그간 개발해 왔던 아이에스비즈타워는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공간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지식산업센터와는 다르게 가변형 설계를 도입해 필요에 따라 초소형 평면이나 대형 평면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고 층고를 3.9~5.7m로 확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물류이동의 편리를 고려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동화약품 부지에 개발할 지식산업센터에도 첨단 설계를 적용해 입주기업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측은 “특화 설계는 물론 기숙사, 휘트니스센터, 상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께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일린의 뜰’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의 건설ㆍ건자재 기업으로 현재 한국렌탈, 영풍파일 등 27개의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2017년 시공능력평가 28위의 KOSPI 200 상장회사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주택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도 개발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서 ‘평촌역 안양벤처벨리 아이에스비즈타워’를 성공적으로 분양하기도 했다.

아이에스동서의 2016년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1조72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6% 상승한 5094억88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 상승한 930억6700만원을 기록하여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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