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KT 5G 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혼합현실(MR)스포츠 ‘하도(HADO)’를 시연하고 있다.‘KT 5G 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5G 체험 행사로 높이 13ｍ의 돔 텐트와 이벤트 광장에서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와 가상현실(VR) 시연, 사물인터넷(IoT) 헬스 바이크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제공=KT피서철이면 언제나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사흘간 5G 세상이 펼쳐졌다.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KT(030200)가 마련한 ‘KT 5G 랜드’에서 5G가 가능케 할 다양한 혁신기술을 미리 체험하며 피서의 재미를 더했다.
KT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KT 5G 랜드’를 마련해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5G가 가져올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를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인공 아이스링크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의 5G 코어 장비와 연동돼 빠르고 실감나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KT 5G 랜드는 초대형 돔 텐트 및 이벤트 광장 2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피서객들은 돔 텐트에 마련된 인공 아이스링크에서 5G 시범망을 바탕으로 ‘360 VR’과 ‘타임슬라이스’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체험했다. 360 VR은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이어 붙이는 ‘스티칭’ 기술과 이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이며, 타임슬라이스는 2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정지상태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혼합현실(MR) 스포츠인 ‘하도(HADO)’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피서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도는 증강현실(AR)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를 머리에 쓰고, 몸에는 양쪽 벽면에 설치된 AR 마커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후 사용자 간 가상 전투를 즐기는 스포츠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차원의 게임이 아니라 증강현실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사실감으로 체험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12일 열린 국내 최초 야간 드론 레이싱 대회인 ‘드론 레이싱 코리아 마스터즈’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탑 랭커 16명이 총 상금 600만원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사람이 내는 열을 감지해 빠르게 조난자를 찾아주는 ‘열영상 드론’과 이동형 기지국을 탑재해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기지국 드론’,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공기질 측정기기 에어닥터를 융합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드론’ 등 자체 개발 드론을 선뵀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5G 시대를 위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은 물론 5G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5G 랜드 패키지를 개발해 고객들이 있는 곳 어디든 찾아가는 5G 체험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