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모닝브리핑]한국투자 “대북 리스크, 매수 기회로”

- 대북 리스크 불구 외국인 매도 90% 이상이 IT 업종에 집중. 지난 7월24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3조3,000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중 3조원이 전기전자 업종의 두 회사(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에 집중. 반면 이 기간에 금융업종은 2,240억원, 화학은 650억원 매수. 대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가 나온다고 보기에는 특정 업종에 매우 치중되어 있는 형태.

- 이에 따라 최근 시장 하락은 8개월 연속 별다른 조정이 없었기 떄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대북 이슈가 가세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임. 실제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대북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힘든 레벨이며 외평채 가산금리도 큰 변화가 없음. 특히 북한의 최대 우방인 위안화 환율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도 흥미로워.


- 금리와 물가,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점차 올라가면서 시장 환경이 전환되고 ‘모멘텀을 팔고 인플레이션을 사는(Sell Momentum, Buy Inflation)’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북핵 리스크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매크로 환경에 변화가 없다면 최근의 시장 급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 일단 12개월 선행(Forward) PBR 1배가 코스피 2,300선에 위치. V코스피 등 공포지수도 바닥에 거의 근접. 2,300선이 유의미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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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놓고 보면 Tech 업종 일부 위험관리, 시클리컬 포지셔닝 등 섹터 로테이션 전략이 훨씬 중요한 포인트. 시장에 큰 변동성이 발생하면 Color가 변화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가와 금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이 포인트이며 Tech 위험관리, 시클리컬 포지셔닝이 핵심이라고 판단. 경기는 그래도 회복이기 때문.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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