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현대百 "숙면을 팝니다"

업계 첫 침구 충전재 맞춤매장

'듀벳바' 무역센터점에 오픈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대백화점이 업계 처음으로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전문 매장 ‘듀벳바’(Duvet Bar)를 16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듀벳바는 침구 충전재의 소재, 원단, 사이즈, 중량 등을 고객 취향대로 선택해 제작해주는 매장이다. 구스다운·덕다운·캐시미어·실크솜 등의 10여개의 충전재 소재와 인견·실크·면 등의 원단을 직접 만져보고 선택할 수 있다.


매장에는 전문 상담원이 상주해 소비자의 체온·수면 자세 등 전반적인 고객의 수면 환경에 맞춰 침구 충전재의 혼합율, 중량 등을 제안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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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인견 등 원단을 활용해 300~400g의 가벼운 침구를 제작하고 겨울에는 구스 충전재를 활용해 750~850g의 무게감 있는 침구를 제작해주는 식이다. 구스 충전재의 솜털과 깃털 비중도 선택 가능하다.

윤명렬 현대백화점 침구 바이어는 “최근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편안한 숙면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침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 취향을 선도하기 위해 듀벳바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구스다운·덕다운 등 프리미엄 침구 매출은 2015년 10.4%, 2016년 14.5%, 2017년(1~7월) 15.2%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침구 충전재도 과거 목화솜·일반솜 등에서 구스·양모·알파카·캐시미어 등으로 고급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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