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 임직원 지갑 두둑하네

상반기 평균 급여 5,281만원

경쟁사 카카오보다 40% 많아

임원보수도 25억으로 압도적

올 상반기 네이버 임직원의 급여가 카카오(035720)를 크게 앞질렀다. 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사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네이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281만9,000원으로, 3,765만원에 그친 카카오보다 약 40% 많았다.

네이버의 임직원 평균 급여는 KT(3,900만원)와 LG유플러스(4,000만원)보다도 1,000만원 이상 많았다. 다만 SK텔레콤(017670)(6,700만원)보다는 적었다.


임원 보수로 따지면 격차가 훨씬 벌어졌다. 등기임원 기준 네이버의 1인당 보수는 25억5,700만원으로 1억236만원에 그친 카카오의 약 25배에 달했다. 이통 3사도 모두 압도했다. SK텔레콤(4억4,600만원), KT(7억1,600만원), LG유플러스(10억400만원)으로 나타나 모두 네이버의 임원 보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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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임원 보수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5억4,500만원을 받아 이통업계 1위인 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15억8,900만원)과 비슷한 급여를 받았다.

같은 기간 황창규 KT 회장은 11억8,100만원을, 올해 3월 사장직에서 물러난 SK텔레콤 장동현 전 대표는 10억6,6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공시 기준액(5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이 없어 개별 임원 보수를 밝히지 않았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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