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독자가 선정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꼽혔다.
예스24가 지난 7월10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82년생 김지영’의 조 작가는 6.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는 27만5,807명이 참여했으며 2위와 3위에는 안희연·김금희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82년생 김지영’은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삶을 담은 책으로 ‘맘충’ 등 ‘여성혐오’가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한국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는지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작가는 “(문단의) 평가와 상관없이 책을 읽고 있다거나 이제 막 다 읽었다는 글을 발견할 때 꽤 든든하고 기운이 난다”며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아마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낭만적인 기분이 들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