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임시 주총 소집 청구서와 관련된 증빙을 받은 결과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이사회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코스피 이전상장을 안건으로 다루는 임시 주총의 소집을 요청하고자 소액주주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아왔다. 그 결과 임시 주총 소집 신청이 가능한 지분율 3% 넘는 주주의 동의서를 접수,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액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는 코스닥 시장보다 코스피 시장이 수급이나 주가 흐름에 유리한 데다 공매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병삼 셀트리온 상무는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하는 법적 요건이 충족돼 이사회를 열어 주총 소집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코스피 이전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