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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外人 매도세로 다시 반전... 코스피, 개인이 힘겹게 받치는 중

코스피 지수가 16일 오후 들어 2,340선 중반에서 약보합세다. 장 초반 잠시 이어졌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1,000억원 넘게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1.51포인트(0.49%) 오른 2,345.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52포인트(0.92%) 오른 2,355.74에 출발했다. 북한과 미국의 설전이 다소 진정된 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안정을 되찾아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외인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날 같은 시간 외국인은 총 857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투자자는 4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같은 시간 1,27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외국인의 차익 실현으로 주가가 하락세였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는 혼조세다. 삼성전자(2.8%), SK하이닉스(1.69%), 삼성전자우(3.5%), 한국전력(0.57%), 네이버(0.9%) 등은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오른 반면 현대차(0.35%), 포스코(2.46%)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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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9.86%), 전문소매(4.2%), 결제관련서비스(3.53%) 등이 강세인 반면 석유와 가스(-3.65%), 조선(-3.01%), 철강(-2.08%)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5.59포인트(0.89%) 오른 634.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81%) 오른 634.44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50전(0.04%) 내린 1,1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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