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16일 이사회를 개최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3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4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북핵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함께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제주도 최고 높이(38층, 169m), 최대 규모(연면적 303,737㎡)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제주국제공항과 3㎞ 거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전체 1,600객실이 일반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올스위트(All Suite) 호텔로 개발된다.
롯데관광개발이 호텔 750실, 호텔부대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 전망대, 쇼핑몰을 소유·운영하고, 이를 제외한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녹지그룹이 현재 개별 분양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의 표면만기는 0%, 만기보장수익률 연 1%며, 전환가액은 기준 시가에서 할인율 없는 8,300원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220억원), 파인아시아자산운용(85억원), 신한금융투자(50억원), 케이비증권(30억원), IBK자산운용(15억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납입일은 이달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