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왼쪽)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11일 대청도를 방문해 해양경찰 특수진압대 대장으로부터 불법중국어선 단속 현황 및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세월호 사고 이후 해체됐다 약 3년 만에 부활한 해양경찰청의 박경민 신임 청장은 “세월호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경 역사에서 늘 반성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 이후구조 과정, 초동 대처 과정에서 해경이 잘못했다는 국민들의 뜻에 의해 해체됐다”며 “다시 부활한 것도 ‘그럼에도 해경이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그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