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관 온라인 커뮤니티인 ‘폴네티앙’은 오는 19일 대전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시민과 경찰의 인권개선을 위한 전국 경찰관 대토론회’를 연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에서 현장 경찰관들이 제시할 주요 과제는 △경찰청장 외부 개방 실현 △경찰 노조의 설립 허용 등 경찰공무원 기본권·인권 보장 △인력 재배치 등 시민 중심 치안업무 재설계 등 세 가지다.
폴네티앙은 그동안 경찰 내부 전산망에 게재된 경찰 개혁 관련 의견과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방안들을 취합해 이달 말까지 경개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개위는 현장 경찰관 의견을 검토해 10월21일 경찰의 날 발표될 예정인 종합 권고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류근창(경위) 폴네티앙 회장은 “경찰 개혁은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보다 더 충실한 방향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그동안 권력의 눈치만 보던 경찰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