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기업 쿠첸의 전기레인지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첸은 17일 올해 상반기 전기레인지 수주계약 1만1,000세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총 누적 수주계약은 약 4만6,000세대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쿠첸의 대표 수주 사례는 부산 해운대 소재 최고급 주상복합인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로 4개동, 총 906가구 모든 세대에 하이라이트 1구와 인덕션 2구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레인지를 수주했다.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수주는 기본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유상옵션’ 형태로 진행됐던 이전과 달리, 기본으로 적용되는 ‘스펙인’ 형식(Spec-in, 설계 시 주방 가전, 붙박이장 등의 인테리어가 결정된 상태로 판매)으로 공급되어 의미가 크다. 이어 광주 광산구 비아동 ‘첨단 금호어울림 더 테라스’ 460가구 모든 세대에도 스펙인 형식으로 전기레인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성 쿠첸 사업부장은 “전기레인지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레인지를 현장에 적용하고자 하는 건설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쿠첸은 2015년부터 롯데건설과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건설특판에서 전기레인지 단일 품목으로 약 2만 7,000세대에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