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베트남 정부와 피임약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동아제약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에 사전피임약을 공급하고 1,57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제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피임약 보급에 나서고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구용 피임약 복용률이 12%에 달한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9,3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47억달러에서 2020년 7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동아쏘시오그룹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