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는 ‘모바일 무브스 피플: 페이스북 플러스 TV’ 세미나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관성 있는 마케팅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광고 및 마케팅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TV를 비롯한 전통 매체에서 모바일로 대표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는 마케팅 환경에서 페이스북 기반의 마케팅활동이 비지니스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 빈도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일주일에 5일 이상 TV를 시청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75%였던 반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변한 사람은 81%에 달해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TV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성향은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발표한 내용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조사에 따르면, 인기있는 TV 쇼의 첫 에피소드를 시청했다고 응답한 537명의 페이스북 사용량이 TV 광고 시간에 맞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케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이날 행사에서 모바일과 TV가 상호 경쟁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마케터가 고도로 세분화된 페이스북의 타게팅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와 동시에 전통 매체의 강자인 TV 광고를 병행하면 다양한 마케팅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TV를 병행한 마케팅 캠페인의 경우 타겟 도달률이 80.2%에 달해 TV(38.5%), 페이스북(11.6%)만을 통한 캠페인들과 비교했을 때 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전 연령대에 걸쳐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은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인 및 브랜드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찾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며“보다 많은 마케터가 페이스북과 TV 마케팅을 병행해 비용 효율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