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78%…취임 100일 역대 2위

취임 100일 이명박 21%·박근혜 53%…前 정권 크게 웃돌아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8%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100일 당시 8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78%로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부정평가는 15%로 전주보다 1% 포인트 올랐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취임 100일 시점의 직무수행 긍정률을 비교하면 문 대통령(17일)의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 83%(1993년 6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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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당시 긍정평가는 53%, 같은 기간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7%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1%, 바른정당은 7%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5%와 4%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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